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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민지 — Tue, 16 May 2023 22:00:50 +0000

피크닉의 파사드가 새로�?옷을 입었�? 40�?년간 수많은 명사�?사적�?공간�?기록해온 프랑�?사진작가 프랑수아 알라르의 사진�?<비지�?프리�?Visite Privée>�? 그와 나눈 대화의 기록.

이탈리아 현대건축가이자 가�?디자이너�?카를�?몰리노의 저�? © piknic

프랑스어�?사적�?방문, 은밀�?방문�?뜻하�?비지�?프리�? 이브 �?로랑, 루이�?바라�? 아일�?그레�? 데이비드 호크�? 코코 샤넬, �?세잔, 드리�?�?노튼�?저택과 아틀리에 �?쟁쟁�?예술가�?사적�?공간�?구경하다 보면 전시 이름�?절로 고개가 끄덕여진�? 그가 기록�?공간�?명성�?비하�? 프랑수아 알라�?François Halard라는 이름은 다소 낯섦�?가깝다. 10대 후반이라�?이른 나이�?잡지사의 포토그래퍼로 시작�?<보그>, <베니�?페어> 등을 거친 그는 40�?년간 자신�?삶과 작업�?지대�?영향�?미친 예술가, 작가 등의 사적�?공간�?촬영해왔�? 그의 시선은 루이 비통�?함께 펴낸 <패션 아이-그리�?gt;�?비롯�?10�?권의 단행본에 차곡차곡 담겼으며, 2021년에�?팬데믹으�?자택에서 격리했던 56일의 시간�?폴라로이드로 기록�?<아를에서�?56�?gt;�?출간했다. 패션, 인물, 공간 �?사진�?피사체로 그를 규정하기보다�?그것�?바라보는 시선으로 규정되길 바란다는 프랑수아 알라�? 그의 사진에서�?자유로움, 사랑, 욕망, 장대�? 그리움, 황량�?�?다양�?감정�?기억�?되살아난�?

전시 오프닝차 방한�?프랑수아 알라�?

오랜 시간 다양�?사진�?찍어왔습니다. 사진�?대하는 자세�?마음가짐에 변�?것이 있나�?

물론 미묘�?변화는 있을 �?있지�? 15살에 찍은 사진�?지금의 사진�?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저�?오로지 어떻�?하면 사진�?�?인간적인 면모와 감수성을 부여할 �?있을 것인지�?대�?천착하고 고민해왔습니�?

수많은 장면 가운데 셔터�?누르�?�?순간은 언제인가�?

�?외에 다른 규칙은 전혀 없습니다. �?빛이 자연광일 수도 있고, 제가 설치�?조명�?수도 있지�?결국 빛을 따라갑니�? 모든 촬영 과정은 직관�?연속입니�? 제가 호기심을 느끼�?영감�?주는지가 중요한데�? 머릿속으�?계산하고 따지�?것이 아니�?순간적인 이끌림과 충동�?의해 포착하는 것이�? 그래�?저�?사진�?찍는 행위가 �?명상하는 것과 비슷하다�?생각합니�?

수많은 예술가�?집을 촬영했졡. 특히 기억�?남는 집이 있다면요?

사이 톰블�?Cy Twombly�?집을 꼽고 싶습니다. 18살에 <보그> 미국판에�?�?�?사진�?처음 봤는�? 엄청�?인상�?받았습니�? 그는 고전�?레퍼런스�?현대적으�?재해석하�?뛰어�?능력�?지녔는�? 언젠가 나도 이런 영감�?주는 집에�?살고 싶다�?생각�?들었�? 20�?�?�?그의 집을 촬영�?방문했을 �?받은 레몬�?아직�?가지�?있는데요. 화석처럼 변해버�?�?레몬은 프루스트�?마들렌처�?저�?그때�?이끕니다.

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에 자리�?�?쿠폴�? 영화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가 배우 모니�?비티와�?사랑�?은신처�?계획했지�?둘의 관계가 끝나 폐허�?버려�?공간이다.

새로�?파사드로 갈아입은 피크닉의 모습. 전시�?7�?30일까지 열린�? © piknic

여러 사진 가운데서도 록다�?기간�?작가�?집을 찍은 사진들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. 그걸 엮어 <아를에서�?56�?gt;�?펴내기도 했졡.

저�?어렸�?때부�?�?나라에서 5�?이상�?머물러본 경험�?없을 만큼 많은 여행�?다녔습니�? 처음으로 나를 둘러�?집에�?자양분을 얻으�?지�?곳이 바로 아를�?집이었습니다. 집에 머무르는 즐거움�?느꼈는데�? 당시 런던�?갤러리스트로 활동하는 친구가 하루�?�?장씩 집을 폴라로이드로 찍어 ‘오늘의 폴라로이드’라�?이름으로 작품�?판매하고 싶다�?제안�?해왔습니�? 작품�?판매되면 제가 직접 우체국에 가�?폴라로이�?사진�?부치곤 했는�? 그게 모여 책이 됐습니다.

수집가로도 불릴 만큼 도자�? 그림, 조각 �?다양�?오브제를 모은다고�?

저�?어린 시절�?집에�?외롭�?보냈�?때문�? 오브제와 함께�?시간�?많았습니�? �?오브제는 외부 세계로부�?저�?보호해주�?상징적인 장치이자 함께하는 친구가 되기�?했습니다. 이제 그것들은 저에게 영감�?주는 레퍼런스입니�? 21�?�?이브 �?로랑�?자택�?찍는 행운�?있었는데�? 그때 �?깨달음을 얻었습니�? 돈보다는 다른 식으�?바라보는 눈이 있다�? 멋진 오브제들�?둘러싸이�?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요.

다른 식으�?바라보는 눈이라는 �?구체적으�?무얼 말하�?건가�?

단순�?물건�?보는 것이 아니�?�?안에 자리�?심미성을 찾아내는 것이�? 그러�?위해서는 꾸준�?노력�?필요합니�? 저�?감사하게�?렌즈�?통해 아름다운 것을 바라�?기회가 많았는데�? 제가 해나가�?�?역할은 �?많은 이들�?심미성을 향유�?�?있도�?나누�?것이�?생각합니�? 아름다운 것이야말�?영혼�?반창고이�?때문이졡. 제가 지속적으로 책을 내고 전시회를 여는 이유이기�?합니�?

�?세잔�?생전 즐겨 사용했던 화구와 정물�?그대�?보존�?프랑�?아틀리에. © piknic

이번 전시에서�?주로 어떤 사진�?선별했나�?

이번 전시�?공동 작업�?결과물입니다. 저�?사진�?찍을 �?누군가가 간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요, 전시�?기획하는 이도 분명 그럴 겁니�?웃음). 피크�?piknic 쪽에 많은 권한�?넘겼습니�? 중요�?것은 과거�?얽매이기보다�?그냥 지�?하는 것이�?생각합니�? 제가 찍은 사진�?떠올리기보다�?앞으�?찍을 사진�?생각하는 �?�?즐겁습니�? 끊임없이 탐색�?나가�?하는 거졡.

그럼 앞으�?어떤 사진�?찍고 싶은가�?

가�?근원적인 질문인데, 지금은 �?모르겠습니다(웃음). 매일 아침 일어�?오늘은 집에 있을지, 여행�?갈지, 스튜디오에서 작업할지 고민하는데요. �?삶의 원동력이 �?질문�?답이 되겠네요.

피크닉을 찾을 관람객들에�?전하�?싶은 메시지가 있나�?

가�?중요�?것은 ‘여행으로의 초대’라�?메시지입니�? �?여행은 바깥세상�?�?수도, 내면�?�?수도 있습니다. 천박�?문화가 판치�?요즘 세상에는 영혼�?깃든 장소가 점점 희소해지�?있어�? 제가 기록�?장소에서 느꼈�?영감�?�?많은 이에�?전하�?싶어�? 저�?궁극�?목적은 그들�?생각�?변화시키는 것이라고 �?�?있겠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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