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성엽 — Mon, 27 Mar 2023 09:00:45 +0000

병풍�?들여다보�?우리�?모습�?보인�? 간직하고 싶을 만큼 멋진 풍경, 장수�?기원하는 마음, 드러내고 싶은 상징 �?
�?모든 마음�?가�?있듯 하나하나가 매력적인 무궁무진�?병풍�?세계�?

아무 의미�?목적 없이 �?있는 대상을 보고 ‘병�?같다’고 표현한다. 뒤에�?누군가�?받쳐주는 역할�?말하�?�?대�?부정적�?뜻으�?사용되는 병풍은 우리 의식 속에서도 그리 중요하지 않다�?여겼는지�?모르겠다.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그런 병풍�?주인공으�?전시�?열었�? 이번�?�?번째�? 15�?기관�?개인�?찾아가 모셔�?병풍�?소장품을 포함�?�?50�?점을 선보인다.

철제 구조물과 금속 프레임을 사용�?연출�?<조선, 병풍�?나라 2> 전시 전경.

조선시대부�?근대기에 이르�?우리 병풍�?정수가 담긴 전시 <조선, 병풍�?나라2>�? 병풍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크게 발달했다. 전통적인 장식미술은 건축양식에서 영향�?받았�? 석조 건물�?발달�?서양은 벽에 그림�?그린 벽화가, 벽돌�?건물�?만드�?중국은 종이�?벽에 붙이�?부벽화가, 목조 건축�?많은 일본은 문이�?칸막이에 그림�?그린 장병화가 발달�?식이�? 한옥은 온돌방과 마루가 나뉘�?있어 그림�?벽에 걸기가 적절하지 않다. 그래�?발달�?것이 병풍이다. 병풍은 필요�?따라 접었�?펼칠 �?있어 보관�?이동�?편리하고, 공간�?장식하면�?칸막이로�?사용�?�?있어 가구의 기능�?겸한�? 잔치와 제사 �?관혼상제에�?�?병풍�?함께했다. 왕실에서�?사용했다. 때문�?조선시대에는 아주 다양�?병풍�?제작되었�?

왕실�?태평성대�?기원하는 궁중 병풍 ‘일월반도도 12폭병풍�?

이번 전시�?병풍�?‘형�?Format’에 주목했다. 지금까�?주로 병풍�?담긴 그림이나 역사�?내용�?집중했다�? 병풍이란 장르�?서사와 만듦�? 디테�?등에 초점�?맞춘 것이�? 고미술을 재미없고 따분하게 생각했다�? �?다채로운 매력�?발견�?�?있는 좋은 기회�? 전시�?사용 �?제작 주체�?따라 민간 병풍�?궁중 병풍으로 주제�?나눠 �?특징�?비교하면�?감상�?�?있게 의도했다. 민간 병풍은 일상생활�?녹아 있는 유머와 자유분방�?해학�?깃들�?있다. 제작 과정�?뚜렷�?규칙이나 법칙�?없기 때문�?개성 넘치�?미감�?스토리를 엿볼 �?있다. 전시�?흥미�?돋우�?위해 미술관 도입부�?민간 병풍�?설치�?이유�?그것이다. 궁중 병풍�?통해서는 조선 왕실�?권위와 품격 그리�?궁중 회화�?장엄하고 섬세�?면모�?확인�?�?있다. 왕실에서 사용하기 때문�?엄격�?법칙�?의거�?도화�?화원만이 병풍�?제작�?�?있었다고 한다. 그런 이유�?크기�?컸어�?정형화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. 보통 우리나라 병풍은 짝수�?이뤄�?있다. 8�? 10폭이 가�?많다. 그림은 낱폭으로 구성되기�?하지�?전체�?연결�?하나�?화폭으로 삼는 일지 병풍�?있다. 그리�?병풍�?접히�?부분을 돌쩌귀라고 부른다. 돌쩌귀�?접혀 들어가�?부분이�?때문�?�?부분에�?그림�?그리지 않는�? 병풍�?활짝 펼쳐�?모든 낱폭�?하나�?그림으로 자연스럽�?이어�?�? �?길이가 4~5m�? 캔버�?크기로는 500호가 넘어간다. 이런 대�?작품�?�?번만 착착 접으�?크기가 10분의 1가량으�?줄어든다�?사실�?직접 눈으�?보면 �?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.

매화나무 �?그루가 양쪽으로 뻗어 있는 역동적인 모습�?그린 ‘홍백매�?10폭병풍�?

<조선, 병풍�?나라2>�?아모레퍼시픽 미술관�?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기획�?�?번째 전시이기�?하다. 전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폐기물과 탄소 배출�?줄이�?위해 목재 가벽을 설치하지 않았�? 재활용할 �?있는 철제 구조물과 조립�?금속 프레임을 사용�?전시�?연출했다. 일반적인 목제 쇼케이스�?사용하지 않았으면서도, 실제 병풍�?쇼케이스 유리 사이�?거리�?좁혀 더욱 디테일한 미감�?살펴�?�?있도�?감상자를 배려했다. 현대미술�?미술 시장에서 주류�?이루�?지�? 한국�?전통 미술�?어떤 의의�?찾을 �?있을�?했던 의문 섞인 나의 질문은 기우였�? 병풍�?통해 바라�?고미술은 현대적인 관점으로도 충분�?트렌디했�? 섬세�?�?터치�?꼼꼼�?마감은 현대미술 못지않았�? 이미 전시회를 다녀�?BTS 리더 RM�?최근 스페�?언론과의 인터뷰에�?‘K-수식은 프리미엄 라벨이다. 우리 조상�?쟁취�?품질보증�?같은 것’이라고 말했�? �?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�?직접 눈으�?확인해보시라. 전시�?4�?30일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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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명주 — Tue, 14 Apr 2020 21:58:08 +0000

세계적으�?한국 디자인에 대�?관심이 뜨겁�? 지�?30�?년간 한국 전통�?오리지널리티에 근간�?�?컨템포러�?디자�?�?라이프스타일을 제안�?�?텍스타�?브랜�?모노 콜렉션도 �?�?하나�?

모노콜렉션의 새로�?보금자리 파주 무늬집의 풍경.

금강산도�?그래픽적으로 표현�?원단으로 포인트를 준 공간.

모노콜렉션을 경기�?파주에서 만났�? 지난해 12�?�?서울 창성동에�?이전�?모노콜렉션은 파주 출판단지�?위치하는�? 엄연�?따지�?파주 영어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. 작년�?우연�?이곳�?보고 즉흥적으�?이사�?결정했지�? 집과 20�?정도 떨어�?있다�?편리�?접근성과 양병�?작가와 일상도구 �?결이 맞는 작가들이 이웃�?있다�?사실�?파주행을 택하�?�?한몫했다. 쇼룸�?사무실을 겸하�?모노콜렉션에�?�?그렇�?유려�?자연�?멋을 입은 원단으로 가득하�? 쇼룸 가운데 있는 유리 테이�?아래 장식되어 있는 것을 구경하는 사이, 부�?모양�?나무 트레이에 소박�?�?한잔�?올린�? “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좀 편히�?�?있게 옥인다실에도 제품�?갖다 놨어. 지�?그건 노영희의 그릇 가게에�?팝업 스토어를 했을 �?물건이고.�?복잡�?서울에서 한발 떨어�?삶을 유유자적 즐기�?있는 선생�?얼굴�?한껏 여유로워 보인�?

부와 번영, 보호�?의미�?지�?물고�?오브�?

모노콜렉션의 새로�?보금자리 파주 무늬집의 풍경.

새롭�?선보이는 옻칠�?부챗살 모양�?�?트레�?

작년 5�? 하지�?교수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했던 전시 <차경, 운경고택�?즐기�?gt;�?25�?만에 문을 �?서울 시내�?한옥에서 열렸는데, 우리 고유�?디자인을 바탕으로 �?현대적인 아름다움�?서정적인 고택�?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을 감흥�?젖게 했다. �?전시�?덴마�?명품 가�?브랜�?칼한센앤�?Carl Hansen&Son과의 인연�?다리 역할�?해주었다. “운경고택에�?전시�?관람했�?칼한센앤�?대표의 아내 잉거 Inger가 즉흥적으�?덴마�?코펜하겐에서�?전시와 팝업 스토어에 초대해주었어. 중정 갤러리에�?전시했던 <느티>와 �?가지�?쿠션�?기획�?거의 3�?동안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는�?덴마�?현지인들에게 한국�?아름다움�?나만�?디자�?철학�?전하�?질의 응답하는 뜻깊은 시간�?갖기�?했지.�?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디자인은 원천적으�?휴먼 스케일을 토대�?하고 자신�?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�?닮아 있다. 인간중심적이�?실용적인 아름다움�?모토�?삶과 공간 그리�?생활�?하나�?묶는 것이야말�?궁극적으�?행복�?전하�?디자인이 아닐�?싶다.

add 경기�?파주�?회동�?503 1�?br /> tel 02-517-5170

현장에서 작품�?세팅하고 있다 찰칵.

지난해 10�?24�?부�?올해 1�?24일까지 3개월�?덴마�?코펜하겐�?칼한센앤�?매장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의 모습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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