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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민지 — Fri, 24 May 2024 01:00:52 +0000

9�?19일까지 예술�?전당에서 노르웨이 화가 뭉크�?생애�?돌아�?�?있는 전시가 열린�?

뭉크 <떨리�?지�?gt; 전시 장면, 2024, photo Ove Kvavik. © Munch

Munch, The girls on the bridge, 1927. © Munchmuseet

2012�?5�?뉴욕 소더�?경매에서 1�?990만달�?1355억원)�?판매되며 세계에서 가�?비싼 작품(현재�?20위권 밖으�?밀려남) 기록�?경신�?작품 <절규> (1893)�?작가, 뭉크(1863~1944)의�?대규모 개인전이 예술�?전당에서 열리�?있다. 어린 시절 어머니와 누나�?죽음�?연이�?겪으�?갖게 �?죽음�?대�?공포와 세기�?시대�?불안�?표현�?작품으로 �?알려�?있다. �?주제�?좋아하여 다양�?재료�?여러 점을 그렸는데 대부�?미술관�?소장되어 있고, 경매에서 팔린 <절규>�?유일하게 개인 소장가가 가지�?있는 작품이다. 그림�?보면 왠지 고갱이나 고흐처럼 천재적인 예술�?광기�?펼친 �?요절했을 것만 같은�? 뭉크�?80세까지 장수하며 수많은 작품�?남겼�? 우울증과 정신쇠약�?시달리면서도 식이요법�?절주�?철저하게 자신�?관리하�?성실하게 작업�?뭉크. 바로 그림만이 그의 근심�?떨쳐�?�?있는 유일�?방법이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다. 혹은 26세에 아버지마저 돌아가�?어린 동생들의 생계�?책임져야 하는 절박�?상황�?그가 그림�?계속 그리도록 만들었을 수도 있다. 다행�?그는 29�?�?베를린에�?�?전시회가 언론�?주목�?받으�?일찍부�?스타 작가�?반열�?올랐�? 훗날에는 부동산�?구입하여 가족을 부양하�?안정적으�?작품�?몰두�?�?있는 환경�?구축했다. 뭉크�?70대 후반�?이르�?2�?000점에 달하�?작품�?편지, 사진 �?모든 재산�?국가�?기증하기�?마음먹고 자신�?미술관�?대�?논의�?시작한다. 그러�?경제�? 정치�?이유�?논의�?거듭하다 그가 세상�?떠난 지 20�?년이 지�?1963년에 이르러서�?문을 열게 된다. 그러�?그의 명성�?비해 미술관은 허술했고, 1994년과 2004년에�?관객들�?보는 앞에�?작품 �?점을 도난당하�?사건마저 일어난다. 세계�?망신이었지�?�?덕분에�?미술관에는 �?많은 관람객�?찾아오기 시작했다.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�?박물관�?새로 짓는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졌고, 2021�?10�?오슬�?해안가�?문을 �?‘뭉�?박물관’은 바로 �?결실이다.

Munch, Kissing couples in the park, 1940 © Munchmuseet

Munch, The Storm, 1893. © The Museum of Modern Art, New York/Scala, Florence

13�?규모�?빌딩 �?11�?전시 공간�?지�?새로�?미술관은 인사�?하듯�?건물 위쪽�?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. 이곳은 오슬로의 피요르드�?한눈에 조망할 �?있는 전망대이자 레스토랑이다. 예술만이 아니�?오슬로를 함께 발견�?�?있도�?기획�?스페�?건축회사 에스튜디�?에레로스 Estudio Herreros�?작품이다. 또한 건물 �?주차장을 과감하게 없애 누구�?대중교통과 도보�?통해 접근�?�?있도�?하고, 에너지�?절약�?�?있는 방법�?통해 친환경적�?건축�?제안했다. 4�?000�?점의 컬렉션을 보유�?뭉크 미술관에는 그의 작품 200�?점이 상설 전시되어 있으�? 특별 테마 전시�?정기적으�?개최한다. 오는 8�?25일까지 진행되는 현재 전시�?뭉크와 자연�?관계를 조망�?최초�?전시�?<떨리�?지�?Trembling Earth>�? 이미 미국�?독일에서 40�?명의 관람객�?모으�? 뉴욕타임스로부�?2023�?최고�?전시회라�?호평받은 전시가 다시 뭉크�?고향 오슬로로 돌아�?것이�? 앞서 소개�?<절규>와 도난 작품으로 더욱 유명해진 <마돈�?gt; 등이 모두 인물화이�?보니 뭉크�?주로 인물�?그린 작가�?알려�?있지�? 그는 항상 자연�?영감�?원천으로 삼았�? 전시�?소개�?300�?점의 작품 속에�?‘풍�?화가’로�?뭉크�?면면�?드러�?있다. 나무�?형태, 방향, 색채, 마티에르만으로도 그는 충분�?‘감정’을 전달하고 있다. <절규>�?자세�?보면 인물�?감정�?강렬하게 전달하는 힘은 그의 표정�?아니�?바로 배경�?풍경�?있다. 그가 �?작품�?그릴 �?남긴 일기에도 ‘나�?거대하고 무한�?자연�?비명�?들었다’고 적었듯이 말이�? 그에게는 인간이야말로 자연�?�?일부였�?뿐이�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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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지은 — Wed, 02 Dec 2020 20:46:32 +0000

영국�?너머 �?세계�?사로잡은 86세의 할머�?화가 로즈 와일리에게 나이란 무한�?가능성�?있는 숫자�?불과하다. �?누구보다 활발�?활동�?이어가�?있는 로즈 와일리�?소개한다.

영국 켄트�?오두막은 그녀�?작업실이�?집이�? CRose Wylie

‘나이는 그저 숫자�?불과하다.�?영국 화가 로즈 와일리 Rose Wylie�?소개하기�?이보�?�?좋은 말은 없다. 그녀�?47세에 미술 학위�?받았지�?�?명성�?얻지 못하�?76세에 영국 일간지 <가디언 The Guardina>�?‘영국에�?가�?핫한 작가�?�?�?명으�?선정되며 세계적으�?주목받기 시작했다. 로즈 와일리�?미술�?영감은 어디에서�?받을 �?있다�?말한�? 초기 르네상스 시대�?그림�?�?수도 있고, 선사시대�?동굴벽화와 필립 거스�? �?미셸 바스키아 �?끝이 없으�?시대와 나라, 인종 같은 것은 그녀에게 무의미하기에 한계�?두지 않는 작품�?펼쳐내는 것이�? 영국 남동�?켄트 지역의 오래�?시골 마을에서 40여년�?살아�?그녀�?붉은 벽돌�?오두막이 작업실이�?집이�? 동화 속에서나 나올 만한 산딸기가 가�?자라나는 정원�?특히 좋아한다�?그녀�?작품에는 천진난만하고 순수�?영혼�?담겨 있는 듯하�? 76세라�?최고�?신진 작가에서 이제�?86세의 슈퍼 작가�?우뚝 �?그녀�?미술 인생�?엿볼 �?있는 은 12�?4일부�?2021�?3�?28일까지 예술의전�?한가람미술관 1층에�?진행된다.

영화 <페이퍼보�?gt;�?시사회에 참석�?니콜 키드먼의 초상�?그린 ‘NK(Syracuse Line Up)�?

가위를 모티프로 �?그림은 ‘Sissor Girl 2017�?

<가디언>�?실린 신문 기사�?바탕으로 �?작업은 ‘Tottenham Go Fifth 2020�?

작가로서�?꿈을 뒤늦�?펼치�?시작했다. 살아�?배경�?궁금하다.

나는 어릴 적부�?예술가가 되기�?꿈꾸�?소녀였�? 피아니스트였�?어머니는 결혼�?�?제대�?활동하지 못한 것을 무척 아쉬�?하셨으며, 항상 내게 �?�?있는 일을 해야한다�? 말씀하셨�? 포크스톤 �?도버 예술대학에�?공부�?�?여성은 훌륭�?예술가가 �?�?없다�?말을 자주 들었�? �?당시 많은 여자들이 그랬듯이 그저 결혼 전까지 시간�?때우�?위해 교양학교�?다니�?수준이었�? 21살의 나이�?작가�?남편 로이 옥슬레이�?Roy Oxlade�?만나 결혼�?�?아이�?낳았�? 이후 교사�?일했지�?남편�?벌어오는 돈에 의존하며 가정을 꾸렸�? 우리�?부�?�?사람�?모두 작업 활동�?�?경우 아이들한�?좋지않은 환경�?제공할수�?있다�?생각했고 작업보다�?아이�?키우기로 결정했다. 현재까지�?�?결정에는 후회가 없다.

다시 그림�?시작하게 �?계기�?무엇인가?

특별�?계기�?사실 없다. 다만 어느�?문득 무언가 해야겠다�?생각�?들었�? 그전에도 나는 스스로를 작가라고 생각했으�? 어려서부�?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기 때문�?가족들�?내가 늦은 나이�?다시 그림 그리�?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�? 아이들이 성장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�?시작�?중년�?들어서자 자연스럽�?작품 활동�?�?�?있는 시간�?늘어났다. 그렇�?매일매일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�? 상을 받고, 세상�?주목하는 지금도 나는 매일 그림�?그린�?

일상적인 것을 주제�?천진하고 순수�?표현력을 입힌 그림�?그리�?있다. 당신�?세상�?바라보는 시각�?궁금하다.

예술이란 개념은 �?까다롭다. 때문�?�?작품�?예술처럼 보이기를 바라지�?않는�? 나는 볼펜�?복사 용지�?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굳이 ‘예술적’인 소재�?찾지 않는�? 나의 작업�?진지하다�?생각하지�?장난스러움�?대�?거부감도 없다. ‘장난스러움’보다는 ‘불손함’이 �?마음�?든다. 작품�?소재가 장난스럽�?뒤죽박죽처럼 보일 수도 있지�? 항상 진지�?자세�?추구한다. 어쩌�?아주 진지�?것을 싫어하는지�?모르겠다. 마치 물리학의 양자처럼 이렇�?생각하고 저렇게�?생각하고 �?�?경계에서 생각한다.

쿠바 문화�?오마주한 페인�?‘Cuban Scene, Smoke 2016�?

무질�?�?나름�?규율�?있는 로즈 와일리�?작업�?

손흥�?선수�?�?세리머니 장면�?그린 ‘Tottenham Colours, 4 Goals 2020�?

한계없는 다채로운 컬러 사용�?눈에 띈다.

나는 수많은 소재�?다루�?머물�?있기보다�?항상 변화하�?것을 선호하는�? 컬러 또한 마찬가지�? 반짝이는 장신구와 하이힐을 그린 �?새와 꽃들�?관심을 돌리�?한다. 프림로즈(앵초)�?특히 좋아하는�? 봄에 해가 저�?무렵 햇빛�?점점 어두워질수록 연하�?노란 꽃은 점차 환한 빛을 띤다. 파란색과 노란색의 조화�?르네상스 페인팅이�?지하철 광고에서 �?�?있든, 친구�?옷이�?정원�?꽃에서도 항상 아름답다.

바닥에는 신문지가 가득하�?벽에�?물감 자국�?묻어 있다. 작업실이 갖춰�?�?요건�?있나?

누군가�?나의 작업실을 보고 창작�?카오스라 한다. 나는 이곳�?자유로운 해방이라�?생각한다. 우리�?어릴 때부�?항상 물건�?�?치우�?정리정돈�?잘하라고 교육 받았�? 누가 시키�?대�?하지 않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반항이다. 물감 자국�?두껍�?묻은 �?굳어�?신문지 뭉치와 페인�?병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. 무엇에도 방해 받지 않고 있음�?보여주는 듯한 나의 작업�? 표현주의 회화�?콜라주처�?보이지 않나. �?정신없는 나의 스튜디오�?나의 기억 �?모든 표현�?가능하�?만들어주�?예술�?파라다이스가 분명하다. 이런 자유로움 때문일까, �?그림은 유쾌하고 강렬하다.

이번 전시�?통해 관람객�?무엇�?느꼈으면 하나?

원래�?나의 일상, 평범�?기억에서 작품�?주제�?찾았는데, 팬데믹으�?활동 범위가 좁아지�?더욱�?�?주변�?것들�?소중하고 아름답다. �?안의 소품, 정원�?잎사귀, 기차�?옆에�?자라�?잡초 �?일상에서 찾을 �?있는 사소�?것의 시각�?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. 그리�?가식적으로 꾸미지 않고 진실하게 다가오는 작품에는 그만 �?가치가 있음�?말하�?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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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호준 — Thu, 20 Feb 2020 22:00:18 +0000

이번 화랑미술제에서는 530�?명의 작가들이 출품�?3천여 점의 작품�?만나�?�?있다. 그중 눈여겨봐�?�?9명의 작가�?<메종>�?시선으로 까다롭게 선별했다.

유엠갤러리_김구림, 음양 7-S 149_146.2×112.5cm_캔버스에 아크릴_2007 캔버스를 가�?채운 다양�?색상�?아크릴에�?음양�?조화�?엿볼 �?있다.

313아트프로젝트_박기�? X 모빌_130cm_테이�? 와이어, 스테인리스강_2019 평범�?재료�?적극 활용�?설치물은 공간과도 조화로운 면모�?보인�?

우손갤러리_이배, Issu du Feu-ch78_100×80cm_Charcoal on Canvas_2003 숯을 활용�?영롱하고 정갈�?동양�?미를 한껏 뽐냈�?

웅갤러리_신한�? 꿈무리_68×48×48cm_Stainless Steel, Transparent Color Coating_2019 여러 개의 �?�?가 마치 포도송이처럼 한데 모여 묘한 안정감을 자아낸다.

갤러리현대_정상�? 작품 70-B-6_162.2×130.3cm_마포�?아크릴_1970 일반적인 페인�?대�?뜯어내기와 채워 넣기라는 반복적인 방법으로 제작�?정상화의 작품은 매번 각기 다른 독특�?색과 질감�?자랑한다.

가나아트_David Quinn, Machnamh Series_20.5×13.5cm(개당)_Oil on Paper on Plywood_2019 각각�?합판�?구현�?회화�?작가 자신�?느꼈�?순간�?감정�?기억�?고스란�?담겨 있다.

PKM갤러리_김지�? 풍경_228×145cm_리넨�?오일_2018 일상적인 공간�?소재�?면밀하게 바라보는 작가�?시선�?엿볼 �?있다.

갤러리바톤_허우�? 등잔 밑_Dimension Variable_Paper, Paint, Styrofoam Board, Wall Putty_2019 허우중은 빠르�?변화하�?�?시대�?다양�?사회�?쟁점에서 비롯�?불안�?감정�?추상화된 도형 속에 투영해냈�?

학고재_허수�? �?13_45.5×53cm_ 캔버스에 유채_2018 허수영은 숲에 드리�?사계�?모습�?담아내며 흘러가�?시간�?그려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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