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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호준 — Wed, 24 Jun 2020 08:40:12 +0000

소름 끼칠만큼 오싹�?영화 �?편으�?더위 사냥 나서�? 공포 영화 덕후�?에디터가 추천하는 영화 3.

마을�?깊이 도사�?공포, 그것 It, 2017

광대�?예로부�?공포�?극대화하�?위해 자주 사용하던 시각적인 장치�?사용됐다. 이러�?장치�?효과�?2017�?개봉�?영화 ‘그것’에서�?여실�?드러난다.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�?�? 조지 덴브로가 사라진다. 그의 �?�?덴브로와 루저 클럽 친구들은 동생�?찾기 위해 수소문하�?도중 데리 마을 전체�?도사리던 괴소문들과도 관련이 있다�?것을 눈치채게 된다. 그리�?�?중심에는 기괴�?입매와 이빨�?드러내는 광대�?공포감을 조성하는 기괴�?생명체가 되는 �?매번 모습�?바꾸�?‘그것’ 페니와이즈가 있다�?사실�?깨닫�?되며 영화가 진행된다. 영화 ‘그것’은 미국 장르문학�?거장 스티븐킹�?소설�?원작으로 �?영화이자, 1990�?TV 시리즈로 방영�?‘그것’�?리메이크작이�? 국내에서�?�?흥행 성적�?거두�?못했지�? 해외에서 �?흥행�?거둔 덕분�?아이들이 어른�?�?이후�?다루�?시즌 2 제작�?이루어졌�? 스카스가�?가문의 셋째 �?스카스가드가 페니와이즈 역으�?출연�?영화로도 꽤나 화제�?모았�? TV원작�?페니와이즈와 영화 �?페니와이즈�?비교하며 보는 것이 �?영화�?숨겨�?포인�?

벗어�?�?없는 가족의 운명, 유전 Hereditary, 2017

공포 영화�?오컬트적�?요소가 가미되�?순간 영화 �?미스터리�?분위기는 극대화된�? 이는 미드소마�?연출�?아리 에스�?감독�?�?장르이기�?하다. 그의 작품 ‘유전’은 �?�?단연 마스터피스라�?평가받는 영화�? 애니�?어머니인 엘렌�?장례�?치른 �?유품�?정리하다 �?속에�?�?장의 쪽지�?발견한다. 쪽지에는 “우리의 희생은 �?보상으로 돌아온다”라�?기묘�?내용�?적혀 있었�? 다음 �?그녀�?남편 스티브는 엘렌�?무덤�?파헤쳐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. 한편, 그녀�?�?찰리�?계속해서 환영�?보다 사고�?당하�?되고, 찰리�?대�?죄책감과 그리움�?집단 상담�?다니�?애니�?동료 조앤�?의해 영혼�?부르는 의식�?대�?듣게 된다. 영화 ‘유전’은 공포 영화�?단골 장치 �?하나�?악령이나 귀신의 등장�?주로 내세우는 유사 장르와 달리, 애니와 그녀�?가족들�?이어�?�?운명�?굴레�?초점�?맞추�?기존 작품들과�?차이점을 뒀�? �?대�?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기이�?행동�?영화가 끝나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지�?암시�?장치�?통해 관객에�?엔딩 크레딧이 나오�?직전까지�?안심�?�?없도�?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.

뒤틀�?믿음�?결과, 불신지�? 2009

건축학개론의 감독�?맡은 이용�?감독�?메가폰을 잡은 영화�? 한국 공포영화�?수작�?언급할때�?�?한번�?언급되는 작품이자 한국�?오컬트의 표본으로�?자주 언급된다. 전날 멀쩡히 통화�?나눴�?소진�?다음�?사라졌다�?소식�?접한 언니 희진은 서울에서 돌아온다. 소진�?함께 생활하던 엄마�?그녀�?찾을 노력은 커녕 전보�?�?열심�?교회�?드나들기�?하고, 실종 사건�?맡은 형사�?그저 형식적인 수사만을 진행�?뿐이�? 게다가 �?횡설수설하는 경비원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자에게 소진이가 신들�?아이였다는 말을 듣게 되며 희진은 점점 혼란�?빠진�? 어느 �?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정미가 옥상에서 뛰어내리�?기이�?사건�?펼쳐지�? 그녀�?유서�?소진�?이름�?있음�?알게 �?희진은 동생�?실종�?그녀�?죽음�?관련되�?있음�?느끼�?된다. 영화 ‘불신지�?#8217;은 엄마�?비롯�?소진�?둘러�?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이기심과 신에 대�?맹목적이�?그릇�?믿음으로 인한 결과까지�?전개를�?섬세하게 그려�?단순�?무서�?영화�?그치지 않고 탄탄�?플롯까지 갖췄�? �?작품�?통해 아역 배우�?이미지�?말끔�?씻어�?배우 신은경의 걸출�?연기�?감상하는 것도 �?영화�?�?다른 재미�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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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호준 — Mon, 06 Apr 2020 22:00:37 +0000

현대적인 모던함과 고전적인 아름다움�?배경으로 �?�?편의 영화. 그리�?�?장면�?재현�?�?있는 가구와 소품�?소개한다.

©WANERBROS

인턴 The Intern 2015

노령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고령�?인턴제를 영화�?담아�?<인턴>�?주요 무대�?사무실이�? <인턴>�?감독 낸시 마이어스 Nancy Meyers�?사무실에 적합�?모습�?기능�?포착하기 위해 실제 신생 기업�?돌아다니�?조사했고 대체적으로 넓고 �?트인 공간�?전통적인 사무 용품�?현대적인 소품�?조화�?이루�?있었다고 한다. 프로덕션 디자이너 크리스티 지 Kristi Zea�?30대 여성 CEO가 이끄�?회사�?만큼 딱딱하기�?�?사무�?이미지에서 벗어�?간단�?회의와 미팅�?�?�?있는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�?편안�?분위기를 연출했다. 최소한의 현대적인 디자인으�?디지�?세계�?반영�?미학�?포착하는 동시�?30대 CEO 줄스 오스틴과 70대 인턴 �?휘태커의 �?�?캐릭터의 균형�?맞추�?위해 전통적이면서�?절충주의적인 감각�?적절�?조합했다. 무채색의 사무실을 배경으로 색감�?가미된 가구와 사무 용품�?모아봤다.

바코드를 연상시키�?블랙 스트라이�?패턴�?‘글로리어스 러그’는 간결�?디자인으�?어떤 공간�?두어�?어울린다. 까사알렉시스.

세련�?디자인으�?감각적인 사무�?분위기를 완성시키�?계산�?‘일렉트로닉 칼큘레이터’는 플러스마이너스제�?

필기�?브랜�?까렌다쉬와 �?스미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�?�?49 폴스미스’는 소리가 나지 않는 부드러�?버튼�?클립�?특징이다.

기능성이 가미된 사무 의자 전문 브랜�?빌칸�?‘온 체어’는 등받이의 높낮이와 각도 조절�?가능하�? 스페이스로직.

등받이와 좌석, 팔걸이가 하나�?연결�?듯한 ‘르 밤볼�?�?7 Le Bambole �?7’은 B&B이탈리아 제품으로 인피�?

6가지�?감각적인 컬러�?구성�?‘셰이드 빈’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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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실리에 만즈 디자인의 ‘카라바지�?Caravaggio�?펜던�?조명은 라이트이어스 제품으로 이노메싸.

복잡�?서류�?일목요연하게 정리�?�?있는 ‘크비슬�?Kvissle�?서류함은 이케�?

철제 케이스와 서랍으로 구성�?‘필�?캐비닛’은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�?용이하다. 핀�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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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틸케이스�?‘제스처�?체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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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호준 — Thu, 02 Apr 2020 23:03:47 +0000

현대적인 모던함과 고전적인 아름다움�?배경으로 �?�?편의 영화. 그리�?�?장면�?재현�?�?있는 가구와 소품�?소개한다.

그랜�?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

영화 미술�?이야기할�?언제�?언급되는 영화�? 주된 배경은 2�?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32�?그랜�?부다페스트 호텔�?위치�?곳은 알프�?산맥�?있는 가상국가 ‘주브로브카’다. 동화처럼 연한 파스�?톤의 색감�?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호텔은 2�?세계대전이 발발하기 �?화려했던 동유럽에 대�?향수�?보여주는 듯하�? 호텔은 미니어처�?제작되었으며 호텔 내부 장면은 독일 작센 주에 있는 괴를리츠�?오래�?백화점에�?촬영했다. 영화�?주요 장소�?멘들�?베이커리 역시 독일 드레스덴�?유제�?가게인 푼즈 몰케라이Pfunds Molkerei에서 촬영했는�? 이는 <기네스북>�?등재�?만큼 아름다운 가게로 유명하다. <그랜�?부다페스트 호텔>은 2014�?개봉 이후 가상의 호텔임에�?�?세계 디자인에 엄청�?영향�?주었�? 디자인으�?유명�?영국�?�?네드 호텔, 네덜란�?암스테르담의 퓰리�?호텔, 뉴욕 비크�?호텔�?목시 NYC 첼시, 프랑�?파리�?익스페리멘털 그룹 호텔, 우크라이나의 오데�?베이커리, 홍콩�?�?앤서�?레스토랑�?�?�?있다. 이미 너무�?유명�?영화이지�? 인테리어적인 측면에서 다시�?살펴보는 재미가 있다.

분홍색과 보라색의 그런데이션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�?/p>

아르누보 스타일의 여성스러�?곡선�?돋보이는 샹들리에�?힐로라이�?

풍선�?같은 파스�?핑크가 사랑스러�?소파�?무아쏘니�?

내부�?술병�?잔을 넣어�?�?있는 �?테이블은 까레.

독일�?수공�?기법으로 만든 캔들은 펌리�?제품으로 에잇컬러�?

지중해와 밀라노�?향에�?영감�?받아 만든 ‘아키텍추라�?캔들은 포르나세�?제품으로 더콘란�?

호텔 트롤리를 본떠 만든 VIP 배기지 트롤�?‘베가�?골드’는 까레.

테두리의 �?장식�?멋스러운 ‘아이러�?바로크�?플레이트�?베르사체�?제품으로 르위�?

스템�?사랑스러�?핑크 컬러�?적용�?‘파토마노�?와인잔은 리델.

코펜하겐�?아티스트 헬레 마르달이 직접 입으�?불어 만든 오브제는 매치스패�?

벌과�?모양�?새겨�?자카�?시트�?씌우�?옻칠�?마감�?의자�?구찌.

투명�?색감�?돋보이는 케이크 스탠드는 루이�?베카리아 제품으로 매치스패�?

스웨덴의 전통 직조 방식으로 만든 파펠리나 카펫은 루밍.

음악�?공연장에�?영감�?받아 만든 포르나세티의 ‘티에트로�?벽지�?다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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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호준 — Fri, 27 Mar 2020 09:03:30 +0000

영화 한 편으로�?멀게만 느껴지던 바다 건너의 도시가 눈 앞에 펼쳐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. 등장인물의 어깨 너머로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 세 가지 영화를 소개한�?

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, 2010

저널리스트로 쌓아온 탄탄한 커리어와, 무난한 결혼 생�? 평탄한 환경까지 어느 하나 모난 것 없이 살던 리즈는 자신의 삶에 의문을 품고 무료한 일상에서의 탈출을 결심한�? 이탈리아에서 식도락 여행을 즐기다 인도로 가 마음을 다스리는 기도를 배우�? 다시 발리로 떠나 새로운 사랑을 찾으며 하루하루가 새로운 요소들로 가득했던 그녀의 여정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다양한 도시를 마주할 수 있�? 특히, 영화 속 줄리아 로버츠가 오후의 여유를 즐기며 커피를 마시는 카페 산 에우스따키오와 파라솔 아래 앉아 파스타를 먹던 산타 루치아 레스토랑 등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지는 로마 곳곳의 풍경은 마치 실제로 영화 속에 들어가 나무가 만들어낸 그늘 아래서 바람을 즐기며 식사를 즐기고 있는 듯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.

라이드�? 나에게로의 여�?Ride, 2015

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는 LA로의 여행은 어떨�? <라이드�? 나에게로의 여�?gt;은 LA로 떠나 바다에서 자유로운 서핑을 즐기게 되는 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�? 하나뿐인 아들과 일이 삶의 전부인 재키는 아들 앤젤로가 자퇴와 동시에 LA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. 그를 쫓아 LA로 간 재키는 서핑을 즐기는 앤젤로를 목격하고 서핑 대신 수영장에 다닐 것을 제안하지만 그는 단칼에 거절하며 화를 낸다. 잘 웃지도 않던 아들이 서핑을 할 때면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며 재키 또한 서핑을 배워보기로 다짐한�? 서핑을 통해재키는 서먹했던 아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게 되고 점점 어떤 것에 재미를 느끼는지, 무엇을 하는지 단지 엄마로서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게도 집중하게 된�? 영화 전반에 걸쳐 LA의 해변과 자연이 가득 채워진 화면을 만날 수 있어 탁 트인 곳에서의 힐링과 자연을 벗삼은 액티비티까지 꿈꾸게 만든다.

해피 투게�?Happy Together, 1997

탱고의 발상지로도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라 보까 La Boca는 정열로 무장한 사람들 가운데 자리한 두 이방인과 그들의 위태로운 사랑을 다룬 영화 해피투게더의 영화적 배경이기도 하다. 도시에 섞이지 못한 채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던 아휘와 보영의 침울한 매일과는 달리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들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가 흐르고 술에 취하고 싶은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수르 바는 늘 시끌벅적한 소리로 가득하�? 실제 영화 개봉 이후 관광 명소가 된 라 보까 지구와 수르 바는 영화에서처럼 반도네온을 베이스로 한 탱고 사운드와 술을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거듭났�? 영화 속 아르헨티나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�? 일에 지쳐 돌아오면 멍하니 보곤 했던 낡은 스탠드 그림 속 이구아수 폭포는 그들이 홍콩으로 돌아가기 전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꿈같은 곳이었다. 보영과 아휘의 갈등이 결국 극으로 치닫고 아휘 홀로 이구아수 폭포로 떠나 마침내 영화 속 화면에 아래로 내리치는 웅장한 폭포가 나타날 때 아르헨티나의 대자연을 한껏 눈에 담을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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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호준 — Wed, 19 Feb 2020 08:22:51 +0000

�?2�?아카데미 시상식에�?당당�?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쥐며 한국�?대표하�?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�?봉준�? 그가 차곡�?쌓아왔던 필모그래피를 사심�?담아 찬찬�?들여다봤�?

봉준�?유니버스�?신호�?br /> <플란다스�?�?gt;

조감독을 벗어�?감독�?모습으로 메가폰을 잡은 �?장편영화 입봉�?<플란다스�?�?gt;. 시작부�?봉준호는 남달랐다. 유쾌하지�?어딘가 모르�?씁쓸�?봉준�?�?블랙 코미디는 영화 <플란다스�?�?gt;에서부�?�?진가가 드러나기 때문. 사실 �?영화�?개봉 당시 관�?수는 그야말로 처참�?수준이었�? 하지�?시간 강사 �?집안일을 도맡는�?윤주(이성�?와 고졸 출신�?비정규직 경리 현남(배두�?가 좁디좁은 다세대 아파�?내에�?발생�?잇따�?�?실종 사건�?계기�?계속해서 얽히�?되면�?비춰지�?등장인물들의 여러 단면은 자본주의�?모순�?계층 간의 갈등 구조�?다채롭게 그려내는 봉준호만�?유니버스�?�?시작�?알렸다는 점에�?충분�?가치롭�?

페르소나와�?�?만남
<살인�?추억>

한국 영화계에�?2003년은 가�?르네상스�?불릴 만큼 올드 보이, 장화 홍련 등의 걸출한�?명작�?쏟아�?나온 해였�? 그중 단연 화제�?올랐�?작품은 바로 <살인�?추억>. 장기 미제 사건�?화성 연쇄 살인 사건�?모티프로 제작�?�?영화�?�?�?각종 영화상을 모조�?휩쓸 정도�?한국 영화계에 묵직�?�?방을 날렸�? 조감독과 오디�?지원자�?마주�?것이 �?인연�?되어 같이 영화�?찍게 �?둘은 이후 영화 <괴물>�?<설국 열차> 그리�?<기생�?gt;까지 함께 하며 서로에게 떼려�?�?�?없는 감독�?페르소나�?거듭났다. �?영화�?백미�?꼽으라면 바로 ‘봉테�?#8217;이라 불릴 만큼 섬세하게 표현�?감독�?디테일이�? 시시각각 숨겨 놓아 찾는 재미가 있는 메타포적 장치들과 긴장감을 놓을 �?없는 장면 전환 그리�?�?영화�?절정이라 불리�?엔딩까지! 명배우와 명감독의 활약�?국산 스릴러의 품격�?한껏 높였�?

봉준호의 우화
<옥자>

하마�?닮은 �?같으면서�? 한편으로�?돼지�?닮은 듯해 도무지 정체 파악�?안되�?동물�?통해 봉준호는 다시�?묵직�?메시지�?날렸�?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각자�?목적�?가�?�?첨예하게 대립한�? �?중심에는 옥자가 있다. 그들에게 옥자�?회사�?친환경적 이미지�?부여하�?존재임과 동시에�?미래 식량 문제�?해결�?자원이거�? 동물학자로서�?명성�?위한 실험�?혹은 단체�?�?�?목적�?위해 이용해야 하는 발판이다. 각기 다르지�?그들 모두�?자신�?목적 달성�?위한 수단으로 옥자�?활용하려 한다. 봉준호는 옥자�?존재�?빌려 자본주의 시대 �?인간�?동물�?향해 내비치는 다양�?형태�?탐욕�?나아가 �?탐욕�?실현하기 위해 시도하는 비윤리적�?행위들을 꼬집는다.

서늘�?감각으로 탄생�?극단�?서스펜스
<마더>

봉준호를 국민 감독으로 거듭나게 한�?영화가 <괴물>이라�? <마더>�?그가 가�?천재성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. 캐스팅에서부�?그의 서슬 퍼런 천재성은 빛을 발한�? 한국 드라�?�?전형적인 ‘어머�?#8217;�?이미지�?대표하�?배우 김혜자에게 전혀 다른 어머니의 면면�?부여한 것을 보라. 도준�?살인 사건�?용의자가 되었음에�?아무�?도와주지 않음�?알게 �?엄마가 비틀�?모성으로 자행하는 대사와 행위들은 이제�?김혜자에게서는 발견�?�?없는 종류�?것이었다. 그러�?뭐니 뭐니 해도 그들�?합의 하이라이트는 오프닝과 엔딩이다. 시작부�?관객을 사로잡는 충격적인 오프닝과 한국 영화�?내에서도 손꼽히는 엔딩 신은 김혜자�?깊이�?있는 연기와 봉준호의 서늘�?감각으로 탄생�?역작과도 같은 명장면이�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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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호준 — Tue, 28 Jan 2020 00:51:42 +0000

매력적인 공간�?영화�?무드�?만든�? 공간�?돋보이는 �?가지 영화.

잠깐�?휴식�?선물하는 식당 <카모�?식당>

헬싱키의 구석�?골목 모퉁이에 위치�?파리 날리�?일식�? 그나�?찾아오는 손님들은 �?하나같이 특이�?면모�?뽐내지�? 이곳은 편견없이 모두에게 맛있�?음식�?짧은 수다�?편안�?시간�?선사한다. <카모�?식당>�?손님�?관객에�?건네�?위로에서 담백함까지 느낄 �?있는 �?북유�?풍의 식당 인테리어 덕분이기�?하다. 빈티지�?느낌�?자아내는 주방은 살짝 바랜 듯한 화이�?톤의 벽에 블루 컬러 타�?판넬�?활용�?포인트를 살렸�? 종류별로 걸어놓은 조리 기구들과 심플�?수납공간은 식당�?깔끔함까지 부각시킨다. 창으�?은근히 들어오는 햇빛�?고즈넉한 골목 그리�?식당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마치 이곳�?유독 시간�?느리�?흐르�?�?같은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.

그로테스크한 공포가 가득한 공간 <장화, 홍련>

공포 영화�?불모지라고 여겨지�?한국�?내린 �?없는 수작이다. 동명�?전래동화�?모티프로 삼은 �?작품은 좁은 �?안이라는 한정적인 배경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�?공간은 더욱 막중�?임무�?가지�?된다. 주요 배경�?되는 집은 이국적인 일본�?양옥�?닮은 외부와 플로�?패턴�?벽지�?도배�?내부�?이루어져 있다. �?치의 오차�?없을 �?같이 반복되는 패턴은 강박적인 느낌까지 자아낸다. 조금�?시야�?넓히�?공간마다 적절하게 활용�?보색�?대비도 발견�?�?있다. 오크�?활용�?가구와 하늘�?타일이 깔린 주방, 새빨�?립스틱과 블라우스와 대비되�?에메랄드 톤의 벽지가 주는 강한 색채 대비는 영화�?도사�?그로테스크함�?한껏 끌어올린�?

18세기 영국�?/b> 화려�?/b> 궁정 < �?/b> 페이버릿 : 여왕�?/b> 여자>

국내에선 <라라 랜드>�?엠마 스톤�?<매드 맥스>�?니콜라스 홀트의 주연작으로도 �?높은 관심을 끌었�? <�?페이버릿 : 여왕�?여자>�?영국�?�?여왕�?필두�? 국가�?휘두�?권력�?손에 쥐기 위해 암암리에 펼쳐지�?여성들의 궁중 암투와 생존�?위한 주체�?투쟁�?다루�?있다. 18세기 �?영국�?영화�?배경으로 삼은지�? 이를 고증�?영화�?배경�?눈을 사로잡는�? 특히 음영�?짙게 어릴 정도�?높은 천장�?벽면 곳곳�?수놓은 화려�?패턴은 당시 영국 왕실�?위엄�?표현하는�?일조하고 있다. �?영화�?핵심은 공간�?인물 �?심리가 묘하�?대비되�?있다�?점이�? 웅장�?궁정�?주는 위압감과 �?속에�?욕망�?가�?없이 드러내며 살아가�?인물들이 갖는 고독�?모순�?이루�?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한�?

미셸 공드리의 환상 세계 <무드 인디�?gt;

<이터�?선샤�?gt;으로 이미 특유�?미감�?선보�?�?있던 미셸 공드리의 미적 세계관�?�?영화�?통해 �?한번 대중에�?각인됐다. 그래픽에 기대�?것을 최대�?지양하�?특유�?고집 덕분�? 그가 영화 속에 그려�?환상 세계�?�?아날로그 효과�?가득하�? 나아가 주인�?콜랭�?각종 신기�?발명품과 그로테스크한 몸짓�?보여주는 인간들처�?독특하고 기이�?것들 또한 넘쳐난다. 하지�?뭐니 뭐니 해도 �?영화�?하이라이트는 영화�?진행�?따라 극적으로 바뀌는 공간�?장면�?무드�? 콜랭�?클로에의 사랑�?싹트�?초반�?공간은 파스�?톤과 비비드한 컬러�?활용�?영화�?발랄하고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지�? 클로에의 병세가 짙어지�?결국 죽음�?도래하는 암울�?순간에는 화면 �?모든 물체�?색을 빼앗�?모노 톤의 장면�?연출해낸�? 이처�?스토�?흐름�?걸맞�?공간�?변주를 통해 미셸 공드리는 시각적인 감정 전달까지 꾀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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